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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12

독일 워홀 짐챙기기 & 독일에서 생활용품 구입요령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 동일한 주제로 글을 썼던적이 있었어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짐챙기기를 많이 검색하는 것 같더라구요. 네이버에 있던 블로그를 정리하고 티스토리로 넘어오면서 해당글은 삭제가 되었어요. 이미 별로 유용한 글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죠. 그때는 워홀로 온지 세달정도 되었을 때인데 독일 생활용품에 아직 빠삭하지 못해서 이것저것 다 필요하다고 썼었거든요. 아직도 보면 인터넷에 독일이 더싸거나 힘들게 가져오지 않아도 되는 물건들을 필수품이라며 설명하고 있는 글들이 많아요. 다같이 써드릴게요.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생각해보면 처음 짐 챙길때 이민가방에 챙겨야 할지 아니면 베낭만 메고 떠나면 좋을지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지금이라면 이렇게 챙겼을것 같아요. 1. 옷 종류 떠나는 시기가 여.. 2017. 9. 23.
9월 중순 독일 프랑크푸르트 날씨 갑자기 날씨가 엄청 쌀쌀해 졌어요. 오늘아침엔 나시+반팔+얇은 가디건+외투 까지 갖추어 입었는데도 많이 쌀쌀하네요. 9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더워서 반팔만 입고다녔는데 며칠동안 비가 계속 내리더니 6~16도 정도 왔다갔다 합니다. 출근하고 퇴근할때는 벌써 예전처럼 쨍쨍한 느낌이 없네요. 프랑크푸르트에 자동차 메세나 유럽여행때문에 입국하시는 분들 있으시다면 든든하게 옷을 챙겨야할것 같아요. 한국은 아직까지 덥다던데, 어쩜 이렇게 날씨가 빨리변하는 걸까요?저번주말에 카셀에 놀러갔을때도 날씨가 제법 쌀쌀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베를린으로 놀러가는데요. 마찬가지로 10도 정도라고 합니다. 독일 너무 여름이 짧지 않나요? 7월되서야 야금야금 더워졌다 싶었는데 8월까지만 덥다가 9월되니 갑자기 추워졌어요. 벌써부터 .. 2017. 9. 15.
어린 왕자 (Der kleine Prinz) 로 독일어 공부하기 - 두번째 페이지 짧은 첫번째 페이지 번역을 끝내고 두번째 페이지로 넘어간다. 아주 조금씩만 하자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장은 후루룩 넘어가서 아주 조금더 분량이 많다. Ich habe den großen Leuten mein Meisterwerk gezeigt und sie gefragt, ob ihnen meine Zeichnung nicht Angst mache. Sie haben mir geantwortet : Warum sollen wir vor einem Hut Angst haben? 나는 어른들에게 나의 Meisterwerk(das, 명작) 보여주었고 그들에게 물어보았다, 내 그림이 당신들에게 무서움을 만들지 않느냐고. 그들은 나에게 대답했다. : 왜 우리가 하나의 모자 앞에서 무서움(Angst)를 가져야 하.. 2017. 7. 18.
독일어 공부하기 좋은 유튜브 채널 모음 독일어를 공부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그리고 꾸준히 보고 있는 독일어 채널 몇개를 공유한다. 독일어 강좌식으로 된것은 흥미를 못느끼기 때문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1. Easy German가장 유명한 독일어 유투브 채널이 아닐까 한다.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길거리에서 인터뷰를 하는 방송이다. 질문들이 독일문화, 정치 혹은 일상생활에 관한 것들이라 실제로 독일인들과 대화할때 자주 쓸수 있는 표현들이 등장한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카리가 굉장히 친숙한 독일어를 구사해서 듣기도 보기도 좋고 흐뭇하다.독일어 자막과 영어자막이 아래 함께 있어서 이해가 안될때는 잠시 멈추고 단어를 찾아볼수 있다.독일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Super easy German 이라는 채널도 함께 운영한다.(단어만 나열하는 더 쉬운 .. 2017. 7. 16.
독일어로 연애편지 쓰기 - 첫번째 편지 나는 편지쓰기를 참 좋아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일기글을 편지글 형식으로 써왔다. 안네의 일기에서 영감을 받아 그랬었던 건지 이른 사춘기가 와서 그런것인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일기장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그 이름을 부르며 일기를 썼었다. 가장 친한 친구와 주고받는 교환 일기장인, 우정장도 꼬박꼬박 잘쓰는 편이었다. 스무살이 넘어서도 종종 연애편지를 썼었다. 부족한 독일어로 써서 아주 유치한 말 뿐이라 부끄럽지만, 내 소중한 추억을 공유해 본다. 켄에게 내가 썼던 8개월 전의 편지다. 다시 보니, 나의 독일어가 많이 늘은것인지 정말 못썼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싸울때 논리 정연한 척 메신저에 늘어놓은 궤변을 올려봐야겠다. 문법은 화가나서 엉망징창이지만 어휘가 크게 늘었으니까, 조금은 더 괜찮지 않을까.. 2017. 7. 16.
독일에서 독일어로 연애하기 너와 나의 연결고리 요즘들어 독일어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이런 형편없는 독일어 실력에도 연애는 순조롭게 되가고 있음에 스스로 감격하며 오늘의 주제를 '너와 나의 연결고리'로 정했다. 말도 잘 안통하는 우리 둘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무엇이 우리를 지속 가능한 연인으로 남게 했을까. 우리가 평소에 한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 수준은 보통 굉장히 낮다. 깊은 곳까지 가끔 들어가기도 하지만 금새 지칠정도로 상당한 에너지와 인내심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대화가 아닐 때는 아쉽지만 대화중에 더 설명하는 것을 포기할때도 있고 방향을 아에 바꾸기도 한다. 대부분의 국제 커플들은 영어를 사용하거나 둘중 하나가 다른 한쪽의 모국어를 수준급으로 구사한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켄은 영어를 아주 잘 하지만,.. 2017.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