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관심사/드라마6 길모어 걸스 (Gilmore Girls) 전 시즌 리뷰 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 드디어, 드디어!! 모든 시즌을 다 봤어요. 애증의 드라마라 리뷰를 쓸까 말까 고민을 조금 오래 했는데 그래도 조금 시간이 지나면 내용도 가물가물해지고 다시 보고 싶어 지지 않을까 싶어서, 절대 다시 보지는 말라는 뜻으로 리뷰를 남겨 보아요. 처음 길모어 걸스를 알게 된 건 한국 케이블 방송이었는데요, 어느 방송사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검색해 보니 온스타일 넷이었다고 하네요. 당시의 제게는 '길모어 걸스'가 '사브리나', '섹스 앤 더 시티', '가십걸'처럼 좀 신선했어요.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한국 드라마에는 이렇게 소소하면서 여성 캐릭터들의 갈등이나 사건이 주축이고 남성 캐릭터들이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스토리가 딱히 없잖아요. 음.. 그나마 한국 드라마 중에서 기억에 남.. 2020. 11. 19.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빌어먹을 세상따위' The End of the F***ing World 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오랫만에 넷플릭스에서 정말정말 매력적인 영국 드라마가 나왔네요!트레일러를 한번 보고 어머나 세상에 이건 꼭 봐야해!를 외치고 오늘 정주행했는데그냥 바로 뚝딱 해치워버렸습니다. 한편이 약 30분정도인데다 8개 에피소드밖에 없었거든요.네시간이면 뭐 앉은자리에서 뚝딱이지요 ㅎㅎ 먼저 제가 보고 반해버린 트레일러 먼저 소개해드립니다. 이 영상에 드라마가 모두 담겨있기도 하고 아무것도 담겨있지 않다고도 볼수 있겠어요. 자신이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는 제임스는 어릴적에 무언가를 느끼고 싶어서 끓는 기름에 손을 넣어볼정도로 괴상한 남자애구요,아무데서나 반항적으로 욕을 뱉고 예상 못하는 행동을 하는 거친 여자애는 이름이 앨리사입니다. 인디적인 느낌이 나는 연출과 발상에 괴상해도 귀여운 캐릭터들.. 2018. 1. 7. 드디어 독일어로 된 볼만한 드라마가 나타났다! 넷플릭스 '다크' 이렇게나 반가울수가 있을까요!? 드디어, 드디어!! 독일어로 된 볼만한 드라마가 나왔습니다. 영어공부는 진짜 컨텐츠가 많아서 복받은거라며 부러워 했는데 드디어 독일어로도 제법 괜찮은 드라마가 처음 나왔어요. 여태까지는 헐리웃 컨텐츠를 독일어 자막이나 독일어 더빙판으로 보는 정도에 그쳤는데 배우들이 독일어를 편지에 쓰거나 벽에 쓰고 (반가워라!) 오리지널 버젼이 배우들이 독일어로 연기한거라 정말 새로워요. 영어 더빙은 어떤 목소리인가 궁금해서 영어로도 한번 봤는데 영어더빙도 괜찮더라구요. 독일어를 사용하는 남자친구와 함께 보면서 아무래도 점수를 좀 후하게 줬어요. 여태까지 독일 드라마를 함께 본적은 한번도 없었는데다가 한글 자막도 완벽했기 때문에 굉장히 저희에게 신선한 경험이었거든요. 독일에서 그나마(?).. 2017. 12. 11. 왕좌의 게임 시즌 7 에피소드 7, 시즌마무리 짧은 리뷰 왕좌의 게임 시즌 7이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쉽고 찝찝하고 당황스러운 마무리였어요. 이제 시작하는 느낌인데 왜 끝나버리는 거지? 싶었죠. 시즌 7은 지난 시즌의 명성에 누를 끼칠 기세로 엉망이 되어버렸다가 다시 수습하기를 반복했던것 같아요. 이야기에서 상황이나 사건이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만 더 중요한것은 말하는 방식, 즉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부분에서 이번 시즌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생각해요. 에피소드 2까지 리뷰를 성실하게 쓰다가 갑자기 멈춰버린것도 거기에서 이유를 찾을수 있어요. 아, 물론 이 블로그는 비난이나 비평만 하려고 쓰는 것은 아니예요. 저는 누구보다 내년의 시즌 8을 기다리고 있어요. 다 망쳐버렸어! 라고 말을 해도 제 인생 미드인것은 변함이 없으니까요. 한국의 .. 2017. 9. 20. 왕좌의 게임 시즌 7 에피소드 2 리뷰 (약스포) 저번주 일요일에 미국에서 방송된 왕좌의 게임 7 2화를 어젯밤에 봤어요. 역시 기대했던 대로 무언가 빠바방 하고 시작이 되었네요. 매 시즌 매 회마다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내용들로 꽉꽉 채워왔었는데 에피1에서 갑자기 너무 심심해져서 사실 이게 혹시 간이 덜된게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런 걱정을 날려주듯 네가 원하는게 이런거였냐며 이것저것 소스를 많이 쳐줬어요. 예이!! 아래 따로 설명하진 않겠지만 전투신이예요 여러분!!! 키스신과 섹스신도 있어요!!! 예이!!! 이거죠, 이거예요!! 그쵸? ㅎㅎ 물론 갸우뚱한 섹스신이었고 만두백개 답답한 전투신이었지만 뭐 어때요 드디어 시작되었는데요~ ^^ 1. 여자가 너무 많다위의 캡쳐만 보아도 여자가 정말 많네요. 크게 대네리스 vs 서세이 대결 구도만 보아도 두명의 여.. 2017. 7. 25. 왕좌의 게임 시즌 7 에피소드 1 리뷰 (약스포)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왕좌의 게임 시즌 7이 시작했습니다. 나랏님 오시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목욕재개 한 뒤 남친 님과 피자를 사러 나갔었죠. 터키식 고춧가루와 타바스코 소스를 잔뜩 뿌린 매콤한 피자(둘다 매운걸 엄청 좋아해요), 맥주 두캔, 프링글스 한통까지 모두 갖춘뒤에야 맥북 앞에 사이좋게 앉아, 플레이 버튼을 누를 수 있었습니다. 초반 십분은 숨도 못쉬고 집중했었어요. 1. 가볍고 산뜻한 시작 나 이제 돌아왔어! 라고 인사를 건네 듯 아리아의 짧은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왕좌의 게임의 막이 올랐습니다. 초반에 환호성을 짧게 지를 만한 에피가 있었는데요, 저는 이미 초반부터 눈치를 채고 있었고, 남자친구인 켄은 전혀 눈치채지 못해서 흥미로웠어요. 나중에 유투브로 리액션을 함께 찾아 보니 대부분 여자들은 .. 2017.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