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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tschland!!63

독일 코로나 사태 현지 체감 상황 _ 사재기 + 규칙지켜! 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 19 사태에 메르켈 총리가 오늘 ( 2020년 3월 22일 일요일 )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습니다. 2인 이상 다니지 말 것, 식당과 미용실, 타투샵 등 접촉이 있는 영업장은 영업을 당분간 하지 말 것, 다만 음식 배달은 허용되며 이 경우 벨을 누르고 음식을 두고 가야 한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출근이나 병원 출입은 허용되나 그 어떤 파티나 모임을 가지지 말라는 등 매우 구체적인 규칙들을 내놓았어요. 최소 2주간 유효한 이 사항들은 권장사항이 아닌 '규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월 22일 일요일 발표한 새로운 규칙들 이미 학교와 유치원은 문을 열지 않고 있었고, 대부분의 회사들도 자체적으로 홈오피스를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동료를 만나도 포옹이나 악.. 2020. 3. 23.
오디오 파일로 독일어 독학하는 방법 _ A2부터 C2까지 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 오늘은 요즘 제가 독일어를 공부하는 방법을 가져와봤어요. 독일 거주 5년 차인데도, 일명 외국인 움강스프라흐(Umgangssprache, 구어체) 레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저의 독일어를 한탄하며 급히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2020년의 새로운 목표 같은 게 있다면, 완벽하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 완성된 '완전한 문장으로 말하는 버릇'을 들이기입니다. 주어와 목적어가 없이도 회화가 자유로운 한국어와는 달리 독일어는 꽤나 빡빡하게 하나의 문장을 만드는 데 다양한 요소가 들어가는데요. 저의 나쁜 독일어 버릇이 바로 한국어처럼 마음대로 생략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한국에 출장 갔을 때 남자 친구 케네스와 통화를 하는 저의 모습을 본 엄마가 저희 대화를 다 이해하는 것을 보고 많.. 2020. 2. 2.
해외에서 산다는 것은, 그리고 연극쟁이가 단순한 회사원으로 산다는 것은, #2 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 문득 오래전에 블로그에 끄적였던 글이 생각이 났어요. 먼저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면 저의 지금의 글이 더 이해가 잘 되실 거예요. 2017/11/02 - 해외에서 산다는 것은, 그리고 연극쟁이가 단순한 회사원으로 산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회사원'이라는 타이틀을 걸어놓는 게 참으로 어색하지만, 네. 저는 현재 독일의 한인 회사에 매일 출근하는 회사원입니다. 예술가로 10년을 살면서 친구들에게 자주 했던 이야기가, 나는 평생을 같은 일을 하는 회사원으로 사는 건 힘들 것 같아. 회사원들은 참 대단해! 였거든요. 악의 없는 표현이었고 말한 그대로,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나와 다른 무언가, 삶의 가치가 전혀 다른 사람들, 다른 종류의 인생이라고.. 2020. 2. 2.
나를 울린 오돌뼈 _ 부족한 것 없어도 서러운 타향살이 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 지겨울 만도 한데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외로움, 향수병이 이제는 강하고 세게 한방에 오네요. 2018년까지만 해도 옅게 전체적으로 외로움 무드가 깔렸었는데요. 19, 20년이 시작되는 지금은 다 극복했어! 하고 자신 있어 할 때쯤 머리통을 한대 딱 걷어차는 방식으로 찾아왔습니다. 크리스마스도, 12월 31일도, 1월 1일도 제법 가뿐하고 즐겁게 보내고서 정말 극복했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1월 24일, 설날에 터져버렸습니다. 그냥 집에서 오돌뼈 볶다가 세 시간을 울었습니다. 남자 친구와 함께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한국 마트인 Y-마트에 들러서 이것저것 장을 보고 나왔어요. 처음 가본 Y-마트엔 정말 없는 게 없고, 너무나 한국 같아서 모든 물건들이 다 반가웠어요. 특히 곱창과.. 2020. 2. 2.
독일에서 인터넷 쇼핑하기! 생활용품부터 가전제품, 옷, 약? 모두 사보자! 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 한국에서 살때도 인터넷 쇼핑을 정말 즐겨했어요. 돌아다니는 발품을 파는 것도 싫고 가격을 비교해 보면 항상 인터넷이 더 싸더라구요. 독일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자질구레한 생활용품들부터 가구, 의약품이나 옷도 대부분 인터넷 쇼핑을 하고 있어요. 특히 겨울에는요~ 너무 추워요 ㅠㅠ 한국에서 배대지를 이용하셔서 직구하시는 분들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될수 있을것 같아서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들을 정리해봤어요. 1. 생활용품 독일에서 가장 큰 드럭 스토어 ( 독일판 올리브영 느낌 )https://www.dm.de/오프라인으로도 장을 자주 보는 곳이지만 인터넷에서도 단골입니다. 2~4일정도가 걸리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샴푸나 린스 바디로션처럼 용량이 큰것들을 한번에 사서 쟁여놓기때문에 .. 2018. 11. 20.
독일 프랑크푸르트 11월 중순 날씨 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 가끔 유럽의 날씨는 알다가도 모를때가 많아요. 특히 여름에서 가을을 느낄틈 없이 바로 겨울로 넘어가는 11월이 그런것 같아요. 한국은 추울때 매섭게 춥고 다시 슬슬 따뜻해 지지만, 독일의 겨울은 매섭다기 보다는 지독하다는 말이 더 어울립니다. 영하로 미친듯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추워지는 것도 아니지만 10월부터 춥기 시작해서 거의 4월까지도 계속 춥거든요. 1년중 절반이 겨울같은 느낌인데다 해가 뜨지 않아서 지독해요. 2018년 11월 14일인 내일은 아침 7시 35분에 해가 뜨고 오후 네시 40분이면 이미 해가 지네요. 그 말은 퇴근때는 이미 어둡다는 거죠 ㅠㅠ 그 와중에 눈보다는 비가 더 자주 내리죠. 이번주에도 두번이나 비가 내렸어요. 참고로 오늘은 월요일입니다.. 2018.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