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0일 근황

일상/근황2017. 10. 20. 18:59

안녕하세요 :) 니나입니다. 보름에 한번정도 올리려고 하는 저의 소소한 근황입니다. 가족 여행이야기는 너무 많이 여기저기 썼으니 여기서는 빼도록 할게요. 



.티스토리 스킨 변경

보시다시피 블로그가 전의 평범했던 스킨에서 좀더 깔끔하고 색감있는 스킨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독일소식이나 여행관련 글들도 많이 쓰고 있지만, 국제연애에 관한 저희 생각들이 제 블로그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해서 조금더 러블리하게 바꿔보았어요. 저희 커플의 사진도 상단에 배치시키고 아기자기하게 꾸며보았습니다. 처음 찾았던 스킨을 쓰려고 하였으나 유료라서 차마 바꾸진 못하고 무료 배포 스킨중에 계속 예쁜것을 찾다가 발견했어요. ▶민트초코 님의 블로그에서 제 블로그에 적용된 스킨을 다운로드 받아 보실수 있습니다. 색상코드를 바꾸고 여백을 좀 주는 등의 변화만 주었고 나머지는 원래 스킨 그대로 사용중입니다. 스킨 덕분인지 아닌지, 방문해주시는 분들의 이탈률이 상당히 줄어서 뿌듯합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조금 더 편하고 제 블로그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점차 변화시킬 생각이에요. 


.할로윈 이벤트를 취소하다

원래 여행을 다녀와서도 계획된 이벤트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엊그제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하는 택시 운전사 상영회에 다녀오려고 했었죠. 토마스크레취만과 장훈 감독이 초대되는 자리여서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티켓도 뒤늦게 페이스북을 통해 양도받을수 있었는데, 길고 길었던 여행의 여파로 차마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집에서 꼼짝도 못한채 누워있고, 남자친구도 감기몸살이 아직 다 나은것이 아니라서요. 거기에 역시나 여행의 여파로 둘다 돈이 똑떨어져서, 할로윈같은걸 챙길 여유가 도저히 되질 않네요. 여행동안 예산을 벗어나 쇼핑도 많이 했고 엄마와 이모에게 거금의 선물도 막 쏟아 붓는 바람에 제가 쓸 돈이 없거든요... 금새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위해서라도 돈을 많이 아껴야 할것 같습니다. 파티참석이야 할수도 있겠지만, 원래 하기로 했던 왕좌의 게임 좀비 드래곤과 좀비왕은 못하게 될것 같네요. 아쉬워요. 1년 기다렸다가 하지요, 뭐.


.뜨거운 물이 나오질 않아요

제가 사는 WG(베게, 독일의 공동주택, 주로 부엌과 거실을 함께쓰는 하우스메이트가 두명에서 세명정도 있다.)에는 저를 포함해 총 다섯명이 사는데요. 굉장히 오래된 아파트라서 여기저기 잔고장이 많아요. 얼마전엔 부엌에 전등이 나갔는데 다섯명중에 누구하나 갈지 않아서 약 2주간이나 불이 들어오지 않은채 생활하다가 여행을 다녀왔었어요. 다녀오니 켜지더라구요. 저도 매번 마트에 갈때마다 전등을 사야지 전등을 사야지 하는데 까먹어 버리고, 다들 그랬던것 같더라구요. 마트 다녀오면, 아 맞다 전등! 다들 이런 느낌. ㅎㅎ 언제 한번 저희 WG에 대해 글을 쓸게요. 이번주말이 제가 청소당번이니 청소한번 싹 한뒤에 사진을 찍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주 좋은 곳이라서 자랑하고 싶거든요. 암튼! 중요한건 어제부터 갑자기 뜨거운 물이 나오질 않아요. 자주 뜨거운물을 만드는 보일러?가 고장이 나니까 다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것 같더라구요. 어제 곧 뜨거운물이 나오겠지 하면서 머리에 샴푸질했는데... 그냥 얼음장 같은물로 샤워를 끝냈었습니다. 오늘까지도 뜨거운물이 나오지 않으면 사람을 불러야 할것같아요. 주로 이렇게 고장나서 사람을 부르면 다같이 돈을 엔빵해요. 에구..돈나갈 일이 제일 싫은데 말이죠..


.유럽의 인종차별에 대해 생각이 깊어지다

페이스북도 그렇고 자주 들러서 정보를 얻는 ▶베를린리포트 (독일 거주 한국인들의 가장 큰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그렇고 굉장히 자주 인종차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것 같아요. 예전에 한번 독일의 인종차별에 관해 블로그글을 쓴적이 있는데요. 그때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깊게 인종차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최근 읽은 페이스북의 글은 영국에서였어요. 영국의 햄버거 가게 직원들이 한국 여성고객을 보고 낄낄거렸던 거죠. 프랑스에서 가족여행중에 무려 대여섯번이나 인종차별을 당해서 이미 굉장히 예민해진 상태였는데, 그런글을 보게 되어 더 공감이 되더라구요. 아직도 길거리에서 듣는 니하오는 그냥 인사라거나, 중국인으로 오해받는게 싫은것도 인종차별이라는 글을 보면 속이 터지거든요.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동양인이 아니었다면 길거리에서 그냥 그나라 언어로 인사를 받을일이 몇번이나 있나요? 한국에서 모든 한국인에게 안녕하세요?하면서 걸어다니는 사람은 조금 아픈분이겠죠. 명동에 한번가면 인사만 하다 하루가 저물겠네요. 나중에 한번더 인종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깊게 풀어볼 생각이예요. 그때에는 단순한 경험담에서 끝내지 않을거고요. :) 저는 모든 차별에 반대해요. 


관련글 ▶2017/07/27 - 독일의 인종차별 - 칭창총부터 옐로우피버까지



이상입니다. 다음 보름뒤에 다시 새로운 근황을 들고왔으면 좋겠네요. 원하는 근황은... 애드센스 수입이 펑하고 늘었다거나 ^^; 아니면... 모르겠네요. 예측불가능했던 좋은 소식이 한개쯤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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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in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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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룰라덴
    2017.11.02 11:34

    영국 사람이 좀 싸가지가 없는 것 사실이지요. 영국에는 인간 쓰레기들이 하두 많으니 계급 의식이라는 좋은 사회 제도도 있고... 동감, 동감. 프랑스는 뭐 프랑스 사는 한국 사람들도 외국인 싫어해요. 프랑스 애들 유럽연합 채결 후에 국경 개방하고 나서 경제적으로 홍역을 겪고 있기 때문에 걔네들 배타심은 우리가 이해해 줘야해요. 막상 프랑스어로 대화하면 프랑스 애들은 가정 교육이 잘 되어서 메너가 좋습니다. 문제는 역시 인종차별이 아니라 단순한 외국인 혐오증인 것 같군요. 아시다시피 독일 사람들 양반들입니다. 니나님 복 받으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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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02 16:14 신고

      네, 독일 사람들은 그래도 좀 배웠다는 느낌이 나지요. 누군가 대놓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면 주변사람 대부분이 그 인종차별주의자를 기겁하듯 바라보고, 한마디씩 하기도 하거든요. 프랑스에서 대여섯번 인종차별 당한뒤에 어찌나 독일로 다시 돌아가고 싶던지요. 거기선 누군가 저를 조롱하면 주변 프랑스인들이 따라웃더군요. 저만 기겁했었네요.